바이든·시진핑 첫 대면 정상회담···“경쟁이 충돌로 비화하는 것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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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은 모두발언에서 경쟁 관리와 협력을 강조했지만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비공개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 및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한 각자의 입장 차이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17차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는 15~16일 이틀간 발리에서 열린다. 발리/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차이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무역·기술·인권 등 양국 관계를 포함해 대만 문제, 남중국해, 북핵 문제 등 지역 이슈,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와 보건·식량·에너지 협력 등 글로벌 이슈까지 광범위한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발리를 방문한 두 정상은 이날 오후 발리 물리아 호텔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에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두 나라의 지도자로서 중국과 미국이 차이점을 해결해 가면서 경쟁이 충돌 양상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우리의 상호 협력을 요구하는 긴급한 글로벌 현안들에 대해 협력할 방안을 강구해나갈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두 나라는 함께 다뤄야할 사안이 너무 많다”면서 “개인적, 범정부적으로 시 주석과 소통 창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미관계가 직면한 국면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중·미 두 강대국의 지도자로서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해야 하며 양국 관계를 위해 올바른 발전 방향을 찾고 중·미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는 중·미가 상호 관계를 잘 처리하길 보편적으로 기대한다”며 “중·미관계에서의 전략적 문제와 중대한 글로벌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이전과 같이 솔직하고 깊이 있는 견해를 교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중·미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려 두 나라를 복되게 하고 세계에 혜택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회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양국 관계에 관한 바닥을 건설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약 22개월 만에 이뤄진 첫 미·중 대면 정상회담이다. 두 정상은 지난 7월까지 화상 회담 및 전화 통화 방식으로만 5차례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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