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사회, 그럼에도 '차 한잔의 여유' 외치는 이들 차(茶)_예찬론자 차생활연구소_시우 다도가주는매력 스승_김영현선생_제자_박성희 인간이자연으로가는첫걸음차 최미향 기자
차를 마시다 보면 피어오르는 김 한 자락에도 깊은 시름이 뿌옇게 옅어지는 놀라운 위로를 받게 된다. 타인에 의한 상처로 힘들어하는 사람도, 스스로 내는 생채기에도 정좌하고 마시는 차 한 잔이면 금세 마음이 가벼워진다. 이처럼 차는 다양하고 건강한 효능이 있다.
"박성희: 친정 언니가 저보다 먼저 입문했는데 만족도가 높다며 행복해 하는 모습에 어떤 세계인지 궁금했었어요. 그러다 40대 중반에 언니 소개로 차를 만났고 조용한 분위기가 제 취향이랑 너무 많이 닮아 그냥 끌렸죠. 산만하다거나 과격한 아이들을 만나면 '어떻게 컨트롤하지'라고 고민했었는데 지난 시간이 정말 잘못됐다는 것도 알았고요. 아이들은 통제 대상이 아니었던 거죠. 그런데도 '저 아이를 어떻게 하면 얌전하게 할까'라고 했으니... 다그치고 길들이는 것보다 조용히 앉아 기다리는 미학이 훨씬 아이들을 변화시키거든요. 효과가 너무 좋았죠. 차 문화라는 종합예술이 디딤돌이 되어 우리 아이들의 성장에 아주 큰 영향을 주게 됐어요.""김영현: 차생활은 인간이 자연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 보세요, 어감부터가 부드럽잖아요. 사람이 흙에서 태어나서 흙으로 가는데 그만큼 자연으로 가는 첫걸음이 바로 차인 것 같아요.
저는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 학부, 성인에 이르기까지 교육을 합니다. 그중에서도 유치원 아이들이 가장 습득력이 빨라요. 그만큼 어릴수록 심성이나 포용력이 엄청나게 커서 효과가 높은 거죠. 반대로 성인 강의는 이미 형성된 관념이라는 게 있거든요. 강의는 듣지만, 본인들 생각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린아이 때부터 차생활에 젖어 들면 성인이 돼서도 정서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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