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현역 96명 공천, 하위 10~20% 탈락 혹은 탈당... 245만 명 당원의 힘?
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 지역구 공천 결과 중 단연 눈에 띄는 지표다. 민주당은 총선을 16일 앞둔 3월 25일 기준, 지역구 254곳 중 무공천·단일화 지역을 제외한 246곳의 후보 공천을 확정했다. 특히 2020년 총선 때보다 현역교체율이 무려 14.6%p 상승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역구 247곳에 후보를 냈지만 후보등록일 후인 지난 23일 '갭투기 의혹' 등이 불거진 세종갑 이영선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민주당의 높은 현역교체율은 21대 총선 결과를 감안할 때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당시 미래통합당은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함께 총 103명의 당선자를 냈다. 하지만 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총 180석을 얻은 데다 열린민주당과도 통합했다. 즉, 22대 총선 공천을 두고 당내에서 서로 경쟁해야 할 현역 수가 80명이나 국민의힘보다 더 있다는 뜻이다.공천룰도 현역들에게 혹독했다. 공관위가 21대 총선 공천 땐 없었던 '현역 평가 하위 10% - 득표율 30% 감산' 룰을 새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기존엔 현역 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현역들에게만 경선시 득표율 20% 감산이 적용됐다.
특히 박용진 의원은 앞서 경선에서 승리했던 정봉주 전 의원 사퇴로 다시 조수진 변호사와 전략 경선을 치렀으나 다시 패했다. 민주당은 '성폭력 피의자 변호' 논란으로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한 후에도 박 의원이 아닌 한민수 당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박균택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변호했다. 양부남 후보는 당 법률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기표·이건태 후보는 김용·정진상 등 이 대표 측근에 대한 변호를 맡은 바 있다. 청년 전략지역인 서울 서대문갑 경선에서 승리한 김동아 후보 역시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변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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