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처리가 되어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newsvop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년도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08. ⓒ뉴시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도 밤늦게까지 예산안 협상을 이어갔지만 정부의 막무가내와 여당의 발목잡기로 한 발짝 내딛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639조 원이라는 최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서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1조 2천억 원 감액에만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여당이 야당을 조르고 쫓아다녀도 모자랄 판에 불요불급 예산 감액부터 서민 민생 예산 대폭 증액까지 ‘무조건 반대’만 하면 대체 소는 누가 키우냐”며 “불필요한 대통령실 이전 비용 등 낭비성 예산, 위법적 시행령에 근거한 예산은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초부자 감세와 불요불급한 윤심 예산”을 고수할 시 “감액 중심의 단독 수정안 제출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는 ‘협상 데드라인’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마지막으로 정부·여당에 촉구하고, 이게 수용되지 않으면 제출할 수밖에 없다. 오늘과 내일 의원총회와 내일 최고위원회의, 원내 의견 등을 최종적으로 구해 내일 오전에는 제출해야 한다고 본다”며 “내일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라고 못 박았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번에 세법, 예산부수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을 보며 실제로 정부·여당은 부자 정도가 아니라 ‘슈퍼 부자’를 위한 정당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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