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재산 증식에 도움을 준 사람에게 ‘사업 승인’으로 보답한 건 아닌지, 특혜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 * 소액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전화 1661-0451
더불어민주당 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땅 투기 및 토착·토건 비리 의혹 진상조사 TF’ 소속 의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에 관한 김 의원의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2023.03.02. ⓒ뉴시스
민주당 내 ‘김 의원 땅 투기 및 토착·토건 비리 의혹 진상조사 TF’를 이끄는 황운하, 양이원영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자신의 측근인 김정곤 씨가 조합장으로 돼 있는 ‘울주군 상북지구 도시개발사업’ 승인 과정에서 울산시장으로서 특혜를 준 것은 없는지 국민들 앞에 떳떳하게 의혹을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 의원이 울산시장으로 재임할 때 승인한 ‘울주군 상북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도 김 씨의 이름이 다시 등장한다. 김 의원은 자신의 재산 증식에 도움을 준 김 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사업 승인으로 보답한 건 아닌지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강동농협도 김 의원 측근 비리와 깊은 연관이 있다며 “2016년 김 의원 울산시장 재임 시절 김 의원 비서실장의 친형 등 4명이 강동농협에서 32억 원의 대출을 받은 적이 있다. 이들은 2016년 10월 공매로 42억 원가량의 토지를 매입했는데, 소규모 농협인 강동농협이 1년 뒤 해당 토지를 2배나 비싼 85억 원에 다시 사들였다”고 언급했다. 강동농협의 수상한 토지매입 배후에 김 후보가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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