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10명 중 4명 '결혼 생각없다…나중에도 하고싶지 않아'

우리나라 미혼 남녀 10명 중 4명은 결혼할 생각이 없거나 결혼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10명 중 9명은 지금까지의 정부 저출산 정책에 대해 '효과가 없다'고 봤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25∼29세 여성 중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4.4%에 불과했다. - 저출산대책,미혼,결혼 여부

우리나라 미혼 남녀 10명 중 4명은 결혼할 생각이 없거나 결혼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여부 와 상관없이 10명 중 9명은 지금까지의 정부 저출산 정책에 대해"효과가 없다"고 봤다.미혼인 응답자 가운데 결혼을 하고 싶다거나 결혼을 계획 중이라는 답변은 61.0%였다. 반면 '나중에도 하고 싶지 않다'거나 '생각해 본 적 없다'는 응답률은 39.1%였다.

남녀 모두 주거·일자리 등 경제적 조건과 일·가정양립 지원 조건이 개선되면 결혼·출산 의향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응답했다.특히 응답자 가운데 25∼29세 여성 중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4.4%에 불과했다.특히 그간 저출산 정책 캠페인에 대해서는 '오히려 반감이 든다'는 응답이 48%였다.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이번 조사를 통해 주거·일자리 등 경제적 지원과 일·가정 양립이 결혼·출산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조사 결과를 반영한 체감도 높은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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