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위급 대화 잇따라…'충돌방지용 대화채널' 복원하나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10일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8시간 동안 대화했다.이달 말에는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미국과 중국이 연쇄적으로 고위급 회동을 갖는 것에 대해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양국이 최근 몇 달 동안 급속도로 악화한 관계를 다시 안정화하려는 열망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12일 분석했다.
지난 2월 미국이 본토 상공에 등장한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이후 양국 관계는 얼어붙기 시작했다. 미국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갈등은 더욱 증폭됐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천딩딩 중국 지난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WSJ에"양국은 모두 관계 안정을 원한다. 어느 쪽도 관계가 계속 나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양국은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방중 가능성도 논의했다. WSJ은 중국이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해 자연스럽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별도의 정상 회담을 갖는 방안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책임감 있게 경쟁을 관리하고 열린 소통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천 교수는 대화채널이 복원되더라도 양국이 관계를 어떻게 개선하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대만 문제는 미중관계에서 가장 큰 난제 가운데 하나다.그러나 중국군의 대만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 때문에 양국은 끊임없이 대립하고 있다.왕 위원은 빈 회동에서"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며,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반이자,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말했다.친강 부장은 번스 대사와 만난 뒤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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