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는 게 뭐 어때서? 영화 '위키드'가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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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악과 대적하면 우리는 이런 고민에 빠진다. 과연 인간은 본디 선한 존재인가, 아니면 악하게 태어나는가. 심오한 질문에 뮤지컬 영화 가 답답하다는 듯 숨을 내쉬었다. 당신을 놀라게 한 '악마'가 어쩌면 '천사', 아니 '전사'일지 모른다고. 전 ...

심오한 질문에 뮤지컬 영화 가 답답하다는 듯 숨을 내쉬었다. 당신을 놀라게 한 '악마'가 어쩌면 '천사', 아니 '전사'일지 모른다고.

첫 만남부터 잘못 꿰맸다. 정반대인 두 마녀는 각자의 콤플렉스를 찔렀다. 초록색 피부를 가졌다는 이유로 모두에게 외면받는 엘파바는 인기 많은 글린다가 어쩐지 밉고, 대마법사를 꿈꾸는 글린다는 타고난 재능을 뽐내는 엘파바가 얄밉다. 그래서 둘은 만날 때마다 마법으로도 못할 악담과 위선을 쏟아낸다. 서로에게 모난 돌인 두 사람은 계속 긁고 긁히다가 한순간에 행동을 멈춘다. 영화 에 얹힌 감칠맛은 주인공 엘파바와 글린다의 뒤틀린 캐릭터성이다. 두 사람은 처음엔 자신이 가진 힘과 성품을 믿지 않고 스스로를 궁지에 몰았다. 그런 그들이 마침내 '나'라는 틀을 깨고 타자를 만나 구축하는 세상을 보면 어떠한 판타지와 견줄 수 없다. 마냥 착하거나 나쁘지 않은 캐릭터성은 갈고리처럼 관객을 낚아 그들의 입체성을 매만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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