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미안해할 줄도 모르는데, 미안할 이유가 없는 시민들께 그 인사를 받을 염치가 제게는 없습니다. 마음 아프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고맙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미류 활동가 단식투쟁 중단 지난 4월 11일부터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이어온 미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책임집행위원이 단식 46일차인 26일 단식과 단식투쟁을 마무리했다. 차제연은 농성을 마무리하지만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쓰이지 않은 채 농성장 앞에 놓인 47, 48 숫자 종이들. 백소아 기자 “야위어 가는 몸을 걱정해주시는 분들께 더 이상 지켜보고 함께 해달라고 요청드릴 수가 없습니다. 국회는 미안해할 줄도 모르는데, 미안할 이유가 없는 시민들께 그 인사를 받을 염치가 제게는 없습니다. 마음 아프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고맙습니다. 아픔 없이 응시하기 어려운 이 시간들을 외면하지 않았던 여러분들이 저를 살려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46일 동안 단식으로 싸워온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책임집행위원 미류가 기자회견 도중 울먹였습니다.
kr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46일째 단식농성을 해온 미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책임집행위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농성&단식투쟁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들은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는 그날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소아 기자 그들뿐만이 아닙니다. 900여 명의 시민들이 동조단식에 참여했고, 712개 단체 5735명의 사람들이 이들의 투쟁에 서명으로 함께했습니다. 단식농성 39일차이던 지난 19일 이종걸 활동가는 건강 악화로 앞서 단식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쟁했지만 이들에게 돌아온 국회의 답변은 여당이 불참한 반쪽짜리 공청회가 전부였습니다. 차별금지법이 발의된 지 15년이 지났습니다. 단식과 농성은 오늘로 멈추지만 이들의 싸움은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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