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LA에 이은 경제 규모, 스타트업의 성지, 1인당 GDP 23만 달러… 미국 대표 경제 도시인 샌프란시스코가 흔들리고 있다. '안개의 도시'라는 별칭답다. 코로나 위기 이후 미국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도시 전체를 덮치고 있는 거다. 그런데 이번엔 '주택'이 아닌 '사무실'의 위기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
미국 대표 경제 도시인 샌프란시스코가 흔들리고 있다. '안개의 도시'라는 별칭답다. 코로나 위기 이후 미국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도시 전체를 덮치고 있는 거다. 그런데 이번엔 '주택'이 아닌 '사무실'의 위기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 위기가 불러온 급격한 사회 변화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눈에 띄게 깊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도시가 바로 샌프란시스코다. 샌프란시스코 금융 지구에 있는 22층 짜리 한 건물은 2019년 3억 달러, 우리 돈 4천억 원의 가치가 있었는데, 최근 매물 가격은 6천만 달러 정도다. 4년 전에 비해 80% 정도나 급락한 것이다. 이 빌딩의 공실은 75%에 이른다. 물론 이 건물만이 아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전체 사무실 공간은 10곳 가운데 3곳이 비어 있을 정도다.
이번 위기는 2008년 금융 위기 때와 다르다. 15년 전에는 주거용의 위기로 거주자 개개인의 위기였다면 이번엔 은행들이 직접적으로 위기를 맞을 수 있는 상황이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70%를 가진 중소은행은 앞으로는 조심 또 조심하자는 주의일 거다. 대출 기준을 깐깐히 할 거고 이러면 시중에 돈줄이 마를 것이다. 이는 곧 기업 활동을 위축시킨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내부 위기의 해법을 국경 밖에서 찾을 게 불 보듯 뻔하다. 과거에도 그랬다. 2008년 금융 위기 때 미국은 이 같은 방식으로 선방 했는데 3년 뒤 남유럽에서 재정 위기가 터진 적이 있었다.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경제 규모가 어느 정도 되면서 금리가 낮은 나라를 찾게 될 것이다. 그럼 한국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게 된다. 미국 기준금리는 5%, 우리나라는 3.5%다. 이번 달에 미국이 베이비스텝을 밟으면 한미 금리 차는 1.75%p로 벌어진다. 이것도 역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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