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 파병' 北에 중국 압박 바라지만…'시진핑, 관망할 듯' - 3
김지헌 기자=한국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31일 워싱턴DC에서 '제6차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울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1
서혜림 기자=미국이 러시아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북한을 자제시키는 데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바라지만, 중국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AP 통신은 미 국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국무부의 커트 캠벨 부장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차관보, 제임스 오브라이언 유럽·유라시아 차관보가 지난 29일 워싱턴에서 셰펑 주미 중국대사를 만났다고 보도했다.미국 CNN 방송도 미 행정부가 북한의 파병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 정세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한 우려를 중국에 전달했다고 29일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측이"이번 주 활발한 대화를 나눴다"며 북한의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기대를 미국이 갖고 있다는 점을 중국 측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중앙정보국 동아시아 전문가였던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번 주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패널 토론에서 중국은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자기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못 본 척 할 수도 있다"고 있다.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개인적 관계를 구축해온 시 주석이 푸틴의 실패를 바라지 않는다고 짚었다. 동시에 자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을 언짢게 할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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