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이 사실상 ‘퇴출’됐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트럼프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독점하며 정치화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어떤 대통령도 트럼프처럼 과학 정치화 안해” 대니얼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이 최근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이 미국 경제를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고 풍자한 만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자 방송의 앵커 제이크 태퍼가 이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며, 스커비노 국장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 이 나라 최고 감염병 전문가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이크 태퍼 트위터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공중보건 정보 관련 최고 권위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코로나19 정보를 보고하지 말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내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이 사실상 ‘퇴출’됐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트럼프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독점하며 정치화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실시간 정보 취합 능력이 떨어져 코로나19에 적기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던 만큼, 정보 수집을 간소화해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가 치료제·개인보호장비 등을 효과적으로 분배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보건복지부의 데이터베이스가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우려한다.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움켜쥐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는 파우치 소장이 사실상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지침이 나와 의혹을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 조지 부시·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을 지낸 4명의 전직 인사들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보건 당국을 무시하고 있는 트럼프 정부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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