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의장, 케빈 매카시 당선…대중국 강격파newsvop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지난 4일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18차 의회에서 휴회하는 동안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제공 : 뉴시스, AP7일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은 222명의 당선자 중 216명이 매카시 하원의원에게 지지 발언을 했고, 나머지 6명은 기권했다.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려면 과반 득표인 218표가 필요한데, 기권 6명을 제외하며 절반 기준이 215표로 낮아졌고 결국 1표차로 하원의장에 선출됐다. 앞선 수차례 투표에서 공화당 내 반 매카시 의원들이 반대하며 과반을 넘지 못하다 15번째 투표 만에 당선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당선자 212명은 전원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지지했다.
케빈 매카시 신임 의장은 친 트럼프 성향의 보수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2016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지지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대선 직후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주장을 옹호했다. 그는 대중국 강경파로 분류된다. 매카시 의장은 당선 이후 연설에서 “미국의 장기적인 도전인 부채와 중국 공산당의 부상에 대해서 다룰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중국 관련 특위를 만들어 중국으로 간 수십개의 일자리를 어떻게 되살릴 것인지 조사한 뒤 이 경제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가능한 부분에서 공화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고 유권자들도 이에 대한 기대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원 지도부가 결정되었으니 이제 그 과정이 시작되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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