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나흘째 의장 선출 불발…매카시, 일부 강경파 지지 얻어
김동현 특파원=미국 하원은 의회 공전 4일째인 6일 본회의를 열고 제118대 의회의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이어갔으나 당선자를 확정하지는 못했다.
다만 다수당인 공화당의 공식 하원의장 후보인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는 일부 강경파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의장 선출에 필요한 과반 의원 지지에 좀 더 근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소속 의원이 222명으로 다수당을 점하고 있는 공화당에서는 이날도 반란표가 이어지면서 의장 후보인 매카시 원내대표는 213표를 얻는 데 그쳤다.그러나 매카시 원내대표가 하원의장으로 선출되기 위해선 최소 5표를 더 확보해야 한다.공화당 강경파인 매슈 게이츠 의원이 의장 후보로 추천한 짐 조던 의원은 4표를 받았고, 공화당 로런 보버트 의원이 추천한 케빈 헌 의원이 3표를 받았다.민주당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211표를 얻었다. 그는 전날 투표에서는 민주당 전원에 해당하는 212표를 받았다.하원이 의장 선출투표를 10차례 넘게 진행한 것은 1859년 이래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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