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의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30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초반부터 투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미국 시엔엔(CNN) 방송이 보도했다. 조지아주 선거관리 담당자인 가브리엘 스털링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조지아
미국 조지아주 디케이터의 데칼브 카운티 유권자 등록·선거관리국 본청에서 15일 사전투표를 하기 위한 유권자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시작된 사전투표는 30일까지 계속된다. 디케이터/EPA 연합뉴스조지아주 선거관리 담당자인 가브리엘 스털링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조지아 선거법이 ‘짐 크로 2.0’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조지아 유권자들이 한마디 하고 싶다”며 “오늘 30만 표가 넘는 투표가 이뤄졌다. 이는 1일 차 종전 기록보다 123%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지역 언론인 ‘조지아 레코더’는 직전 선거인 2020년 사전 투표 첫날 투표수가 13만6천표였다고 전했다.
2021년 개정된 조지아주 선거법이 △우편 부재자 투표 때 신분증 사본 제출 △부재자 투표 신청 기간 축소 △투표함 설치 장소 제한 등을 통해 소수 인종과 저소득층 유권자들의 부재자 투표를 어렵게 만든다는 비판에 휩싸였으나 이번 사전 투표에서 투표율이 기존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언급한 것이다. 당시 조지아주의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흑인과 백인을 차별하는 법률을 일컫는 21세기의 ‘짐 크로법’이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비판한 바 있다.경합주 ‘선벨트’로 분류되는 조지아주는 주 전체로는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하지만, 민주당에서도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경합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거인단이 걸려있다. 특히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1만2670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하면서, 1992년 빌 클린턴 후보 이후 28년 만에 조지아주에서 승리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다.
앞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사전 투표 시작을 앞둔 지난 13일과 14일, 조지아주 남부와 중부 지역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 “전체 선거 결과가 이곳에서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15일 밤 조지아주 주도인 애틀랜타를 찾아 연설에 나서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주말 조지아주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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