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김장김치가 '와' 소리나는 음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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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김장김치가 '와' 소리나는 음식으로 묵은지 소식 새봄맞이 1일1식 김치 김혜원 기자

산사에 홍매화가 피었네, 제주엔 이미 노란 유채가 흐드러지네, 집 앞 벚꽃 망울이 곧 터질 듯이 맺혔네... 여기저기서 때 이른 봄소식이 들려온다. 하지만 아직 해가 지거나 응달에라도 들라 치면 몸이 오싹해지는 것이 '봄은 왔으나, 아직은 완연한 봄이 아닌' 상황임에 틀림없다. 겨울이 혹독할수록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깊어진다고 하더니, 지난겨울의 얼굴이 워낙 서늘했던 탓인가 보다. 저마다 이렇게 일찍 봄을 마음에 들이려 애쓰는 걸 보니.

그리고 묵은지를 결대로 썬 다음, 들기름에 된장을 약간 넣어 볶아서 내장을 뺀 멸치에 물을 조금 둘러 뭉근히 졸이는 음식도 있다. 예전에 내 엄마가 잘해주시던 반찬인데, 이게 또 고향의 맛을 떠올리게 하는 은근한 매력이 있다. 묵은지를 한 번에 처리하기엔 김칫소를 넣은 만두가 제일이고. '묵은지 찜'을 알기 전에는 그저 돼지고기 전지를 뭉텅뭉텅 썰어 넣고 묵은지를 더해 김치찌개를 끓여 먹곤 했지만. 도시에서 유명하다는 '김치 찜' 식당에서 너무나 허접한 '묵은 지 찜'을 맛본 이후, 도전 의식이 생겨났다. '아니, 이 정도의 맛으로 돈을 받는다고? 차라리 내가 하고 말겠다'는 마음 말이다.

이때 주의 할 것은 김치찌개보다 훨씬 더 물을 적게 잡아야 한다는 것과 뭉근하게 제법 오래 끓여 김치가 흐물흐물해질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거다. 물론 통삼겹도 속까지 익어야 하니 그 시간을 계산에 넣지 않으면 맛이고 뭐고 지레 허기에 넘어갈지도 모른다. 아! 김치가 너무 시다 싶으면 설탕을 이파리 켜켜이 한 꼬집씩 넣어 미리 재워두는 것도 맛있는 김치찜을 위한 나름의 묘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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