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토론 3시간 가까이 진행 중...'검찰청법' 본회의 통과

국민의힘, 2차 필리버스터…3시간 넘게 진행 중 첫 주자는 김형동…검수완박 법안 반대 토론 중 김형동 '문재인 정권 대선 불복 선언의 날' 민주당 최기상 두 번째로 필리버스터 참여

국민의힘은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데 이어 또다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하는 등 강한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앞서 형사소송법이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들어갔다고 전해줬는데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거죠?본회의에서 검수완박 관련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통과하고, 형사소송법까지 상정되자마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요청했습니다.김 의원은 검찰청법 개정안 통과로 또 한 번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파괴됐다며, 오늘이 문재인 정권의 대선 불복이자 민주주의 파괴의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하지만, 이 필리버스터 역시 민주당 주도의 회기 단축에 따라 오늘 밤 12시에 회기 종료와 동시에 끝나게 됩니다.민주당은 사흘 뒤인 다음 달 3일,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마저 처리할 방침입니다.

네,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는 나란히 오후 3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의장실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면서 검수완박에 반대한다는 구호도 외쳤습니다.이후 본회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박 의장이 의장실을 나오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막아섰고, 동시에 의장실 직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이런 충돌 상황은 본회의에서 검찰청법이 통과되자 극에 달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합의안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이렇게 나대시는 것은 이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또, 박 의장에게는 국회법이 규정한 필리버스터가 회기 쪼개기라는 꼼수로 무력화되고 있다며 형사소송법 상정을 막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민주당은 형사소송법 통과와 함께 의장 중재안에 포함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출범에도 속도를 붙여 검수완박 후속 조치를 서두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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