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쇼트트랙 선수들, '올림픽 꿈' 품고 한국에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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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쇼트트랙 선수들, '올림픽 꿈' 품고 한국에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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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쇼트트랙 불모지로 알려진 몽골 쇼트트랙 선수 그레투야 바툴가와 무크 에르든이 한국에서 훈련하며 2026 밀라노 올림픽 출전과 메달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4∼2025 쇼트트랙 월드 투어 4차 서울 대회를 하루 앞둔 12일 새벽 6시, 빨강과 파랑이 교차하는 트리코를 입은 선수들이 목동아이스링크 빙판을 내달리고 있었다. 등에 ‘MONGOLIA’ 글자와 가슴팍의 몽골 국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 올림픽 출전”이라는 몽골 국가대표의 꿈이 영글어가는 현장이다.몽골은 쇼트트랙 불모지다. 올림픽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2018년 최소한의 규격(가로 60m 세로 30m)을 갖춘 실내 아이스링크장이 몽골 안에 처음 생겼을 정도다. 훈련 여건이 열악하자 그레투야 바툴가(24·여)와 무크 에르든(21·남)은 한국행을 택했다. 몽골에서 가장 뛰어난 쇼트트랙 선수인 둘은 몽골체육회, 몽골빙상연맹 등의 지원을 받아 태릉국제스케이트장과 목동아이스링크를 오가며 훈련하고 있다.둘은 월드 투어 4차 서울 대회 출전 자격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도움으로 얻었다.

월드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기록이 필요한데, 둘은 지난 11월 춘천에서 열린 국무총리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출전을 통해 조건을 채웠다. 대한빙상연맹은 둘을 배려해 따로 경기를 치렀고, 기록 보증서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제출했다. 바툴가는 “베이징과 네덜란드에서 열린 대회를 나간 적은 있지만, 훈련했던 곳에서 대회가 열리게 돼 너무 기뻤다”며 “월드 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춘천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을 보며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에르든은 “올해 여름 한국에서 훈련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고 다시 방문했다”며 “때때로 힘들고 고향의 가족이 그립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했다.몽골 선수들의 기량은 한국 선수들에게 크게 뒤처진다. 하지만, 두 선수를 지도하는 김준천 코치는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가진 능력치가 좋다. 점프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보면 ‘어떻게 저 체구에서 저런 힘이 나오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 선수 중 상당수는 강도 높고 고압적인 훈련 방식에 거부감을 드러내는데, 둘은 다르다. 김준천 코치는 “운동에 임하는 자세도 좋고, 하나를 가르쳐 주면 유심히 들으려 한다”고 칭찬했다.바툴라와 에르든은 13일 치러진 월드 투어 4차 대회의 예선 문턱을 넘진 못했다. 바툴라는 1000m에서 예비 예선을 통과했지만, 다음 단계에서 고배를 마셨다. 텅 빈 관중석을 뒤로하고 두 선수는 대회 첫날 짐을 싸야 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한다고 해서 꿈마저 소박하지는 않다. “첫번째 목표는 2026 밀라노겨울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다. 몇 년 뒤에는 메달을 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바툴라) “올림픽 메달이 선수 생활의 목표다.” (에르든) 가까운 미래에 두 선수를 올림픽 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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