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이민청 화재, 사망40명으로···“직원, 문 잠근채 현장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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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의 목숨을 앗아간 멕시코 이민청(INM) 화재 참사 당시 직원들이 출입문을 잠근 채 현장을 벗어났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멕시코 이민청 화재 참사 당시 직원들이 출입문을 잠근 채 현장을 벗어났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피해자 유족들은 정부에 책임을 묻고 있지만,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주민의 방화”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28일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와 텔레디아리오, 레포르마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북부 치와와주 시우다드후아레스 이민자 수용소 화재 때 직원들이 출구를 열지 않고 시설을 떠났다는 의혹이 나왔다. 현지 지역 매체에서 확보한 폐쇄회로TV 녹화 영상에는 이민청 직원 2명이 쇠창살 넘어 화염을 뒤로한 채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내부에서 출입문을 발로 걷어차는 이민자도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민청 직원들의 잘못된 판단이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실상 유일한 탈출구를 폐쇄하면서 피해자가 늘었다는 주장이다. 사망자 가족과 친지들은 이날 참사 현장 앞에서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야당 의원들도 동참했다. 시민운동 소속 호르헤 알바레스 마이네스 하원 의원은 “정부와 이민청 과실로 이주자들이 희생된 것”이라며 “그들이 빠져나갈 수 없도록 문을 잠근 게 가장 큰 화근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앞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화재 원인에 대해 “추방돼 옮기게 된 이주자들이 항의 과정에서 매트리스에 불을 질러 발생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 이주자들은 이 끔찍한 비극을 예견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시설에 있던 이주자들이 대부분 중미 출신이라고 덧붙였다.

과테말라 이민 당국은 사망자 중 28명이 자국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멕시코 측에서 수용소에 있던 베네수엘라인들이 매트리스에 불을 붙였다고 알려왔다”고 부연했다. 이 시설에는 온두라스, 베네수엘라,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에콰도르 국적 성인 남성 68명이 있었다고 멕시코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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