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빼앗긴 주민들은 울부짖었고, 경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애원하기도 했습니다.\r중국 상하이 충격 영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봉쇄령 3주 차에 접어든 상하이에서 시민들이 자신의 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경찰과 대치하다 체포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다수 게재됐다.앞서 상하이는 전시관과 학교를 검역소로 전환하고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했다.이에 하루아침에 집을 빼앗긴 상하이 시민들이 경찰에 항의한 것이다.영상에서 한 주민이"왜 때리느냐"고 소리치자 경찰은 그를 체포했고, 또 다른 영상에서는"왜 노인을 차에 태우느냐"고 한 여성이 울부짖었다. 경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영상도 등장했다.
한 주민은 가디언을 통해"이건 미친 짓이다. 상하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상하이 관료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우리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부끄럽지 않냐"고 물었다. 가디언은"해당 아파트 단지 이름을 검색한 결과가 웨이보에서 사라지는 등 지난 몇 주 동안 등장한 영상과 마찬가지로 중국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경찰과 시민 간의 대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재빨리 개입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비슷한 영상들이 시민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고, 중국 당국에 의해 사용이 제한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도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7일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의 신규 감염자 수는 2만6016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 수는 지난달 28일부터 도시 봉쇄가 진행 중인 상하이가 2만482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현예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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