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짙어지는 대중국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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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중국 경제’와 ‘뜨거운 미국 경제’가 한국 경제를 계속 흔들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수입은 전년 대비 6.7% 감소했는데, 같은 기간 한국의 대중 수출 감소율은 중국 해관 분류상 ‘주요 국가·지역’ 23곳 중 가장 높은 24.9%를 기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업종별 수출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무역금용·마케팅·해외인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품목·지역 다변화 등 구조적 수출 대책도 보완해 추가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차가운 중국 경제’와 ‘뜨거운 미국 경제’가 한국 경제를 계속 흔들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5.2원 내린 달러당 13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달러당 원화값이 1340원을 밑돈 건 올해 연중 최저점인 지난 5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이 흔들린 건 중국 부동산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메시지가 악영향을 미친 영향이다. 16일 공개된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Fed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상회하고 노동시장이 견조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의 상당한 상방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어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미·중 갈등과 공급망 재편 등으로 미국의 고물가가 만성화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로드 아벳의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레아 트라우브는 “우리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Fed 목표치인 2%를 훌쩍 상회하는 만큼 경제가 흔들리더라도 금리 인하를 꺼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물가 기조가 나타나는 것은 중국 내 소비 침체가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5%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둔화된 상황에서 단지 정책이 리오프닝으로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저축이 소비로 이어지긴 어려웠다”고 진단했다.중국은 수출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14.5%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출 부진은 한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0년 25.9%에 달했던 대중 수출 비중은 올 1분기 기준 19.5%로 크게 낮아졌지만, 여전히 최대 교역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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