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인수하고픈 카타르 자본, 입찰액 8천억 원↑…'9조 2천억 원' SBS뉴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 회장을 앞세운 컨소시엄이 맨유 인수 금액으로 55억 파운드, 우리돈 약 9조 2천110억 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총액 55억 파운드 규모의 새 제안에는 10억 파운드 상당의 구단 부채를 완전히 청산하고, 구단 시설·지역 사회에 투자하는 기금을 조성하는 안도 포함됐습니다.다만 가디언에 따르면 올라간 입찰가 역시 현 구단 소유주인 미국 스포츠 재벌 글레이저 가문이 제시한 60억 파운드에는 못 미칩니다.오랜 맨유 팬으로 유명한 랫클리프 측은 '지분 100%'를 원하는 카타르 측과 달리 지분을 과반만 요구하며 인수 후에도 당분간 글레이저 가문이 일부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길을 터주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70%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글레이저 가문은 최대 주주 자리에서는 내려오지만, 나머지 지분을 통해 이사회 등 구단 의사결정기구에서 여전히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후 며칠간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카타르 측이 입찰가 자체를 높이면서 구단의 최종 향방이 다시 안갯속으로 들어가는 양상입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글레이저 가문 6남매 중 조엘과 에이브럼 글레이저가 지분을 포기하기로 결정할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둘은 구단에 대한 통제권을 포기하는 일을 가장 꺼렸다"고 해설했습니다.맨유는 미국 스포츠 재벌 말콤 글레이저가 2005년 14억 7천만 달러에 인수했고, 2014년 말콤이 세상을 떠나자 자녀들이 공동 구단주에 올랐습니다.결국 지난해 11월 글레이저 가문이 사실상 구단 매각을 선언하자, 카타르·랫클리프 측을 비롯해 소수 지분이라도 원하는 각종 외국 자본이 관심을 보이면서 인수 경쟁이 점화됐습니다.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승 6무 9패로 승점 66을 쌓아 4위에 올라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3,000조 육박' 가계부채 이미 1위 …'반대로' 달리는 한국1,867조 원 + '숨은 빚'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전기·가스요금 5.3% 오른다…내일부터 적용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약 3000원(332kWh 사용 기준), 가스요금은 4400원(3861 MJ) 정도를 더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기료 8원·가스료 1.04원 인상...4인 가구 약 7,400원 더 부담취약계층 1년 유예·소상공인 분할납부 등 부담 완화/연내 추가인상 가능성엔 “종합적 검토해 판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의료재정 '줄줄'…3년간 사무장병원 등 489곳이 2조 9천억 원 빼가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 등 불법 개설기관의 부당 청구로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나 세금으로 조성한 의료급여재정이 해마다 줄줄 새고 있지만, 당국이 제대로 회수하지 못해 발만 동동거리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김남국 '상임위 중 몇천 원 거래'...실제 거래 2천4백만 원 추산[앵커]거액의 가상화폐 투자 사실이 드러난 김남국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에도 가상화폐를 거래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전체 거래량과 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보도에 나온 부적절한 거래는 몇천 원 수준일 뿐이라고 해명했는데요.손효정 기자가 상임위 도중 이뤄진 김 의원의 5일 치 투자규모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