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강국인줄 알았더니… 알고보면 2000년 역사의 와인 강국? [전형민의 와인프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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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도, 땅이 꺼져도, 지구 백바퀴를 돌아도, 내 마음은 언제나 밀루유떼(Miluju te)” 혹시 밀루유떼(Miluju te)라는 말을 아시나요? ‘사랑한다’는 뜻을 담은 체코어인데요. 지난 2005년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소원의벽 앓이’를 일으켰던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덕분에 우리나라에도 알려졌습니다. 체코는 ‘동유럽의

혹시 밀루유떼라는 말을 아시나요? ‘사랑한다’는 뜻을 담은 체코어인데요. 지난 2005년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소원의벽 앓이’를 일으켰던 드라마 덕분에 우리나라에도 알려졌습니다.

로마군이 시작한 포도 경작체코 와인의 주산지였던 남부에서는 지금도 집집마다 지하에 와인저장고를 보유할 정도로 뿌리깊은 와인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중세 시대 체코 와인은 인접국인 폴란드, 오스트리아의 귀족들이 사랑한 최고의 와인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영향이렇게 체코 지역에 포도가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이때부터 꾸준히 포도가 재배됐지만, 초창기에는 대량 생산을 위한 재배보다는 개인적인 소규모 농사에 그쳤습니다. 이후 13세기 무렵 인접 와인 선진국이었던 독일과 오스트리아로부터 주요 품종은 물론 포도밭 경작과 양조 방법까지 도입하고, 비옥한 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체코 와인 산업은 황금기를 맞이하죠. 이러한 영향 때문에 체코 와인의 대부분은 화이트 와인, 그중에서도 리슬링과 그뤼너 벨트리너 품종이 주력 품종으로 자리잡습니다.

축약하자면 체코 와이너리들은 2000년에 가까운 역사와 전통을 지녔지만, 1900년대에 있었던 수십년의 암흑기 덕분에 오히려 유럽의 그 어느 지역보다 최신식 양조 설비와 방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최신 트렌드를 잘 읽은 전략적 선택체코 남부 모라비아의 주요 도시인 브루노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쿠르데요프 마을에 위치한 그루다우 와이너리 역시 이런 체코 와인의 역사를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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