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새들이 찾는 북해도청 작은 연못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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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공간이 된 대전시청의 작은 연못... 자연 친화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16일 대전시청에 다녀왔다. 시청에 설치된 연못에 물이 하나도 없었다. 이런 모습을 보니 지난 4월 찾아갔던 북해도청이 비교되어 생각났다. 북해도를 방문했던 메모를 꺼내 들었다. 원앙, 청둥오리, 방울새, 섬촉새, 큰부리까마귀, 큰까마귀, 쇠박새, 북방쇠박새, 박새, 곤줄박이, 상모솔새, 집비둘기, 큰재갈매기, 참새. 일본 북해도청에서 1시간여 탐조를 통해 만난 새들이다. 천연기념물 원앙을 비롯한 다양한 새들이 서식하고 있었다. 도청 앞마당에 조성해 놓은 작은 연못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새들이 너무나 다양하다. 다양한 새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먹이, 쉼터, 물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북해도청 내에 작은 연못은 조성 자체가 자연스러웠고, 세월이 지나면서 여느 습지보다 좋은 곳이 되어 있었다. 좋은 습지가 만들어진 북해도청에는 많은 새들이 찾아왔다. 북해도청의 자연은 탐조인을 불러 들이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탐조를 즐기는 시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청둥오리에 대한 설명과 새를 놀래키지 말라는 푯말이 설치되어 있었다. 세련되게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이 마져도 자연의 일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탐조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고, 새를 보호해달라는 의미를 담은 푯말에서 자연을 대하는 자세를 읽을 수 있었다. 대전시청에서는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없다. 시청의 녹지면적은 대전시청이 더 넓고 규모도 크지만 다양한 종이 서식할 조건을 갖지 못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물이 없다. 작은 연못은 조성했지만 운영을 하지 않는다. 인공적인 분수와 물 흐름을 만들어 놓았지만 물이 없다. 결국 분수대와 물이 흐르는 곳은 사람도 이용하지 못하고 자연도 이용하지 못하는 죽은 공간이 됐다.반면 북해도청은 쌓아놓은 낙엽에서 먹이를 찾는 새들이 있었다. 지난해 낙옆일 테니 적어도 6개월 이상 쌓아 놓은 것이다. 확인은 어렵지만 오래된 낙옆이 그 자리에서 발효되며 나무와 풀들의 영양소가 되는 퇴비가 되어가고 있었다. 북해도청은 낙옆과 잡목들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관리하고 있었다. 계절마다 인공적인 꽃을 심고 자연스럽게 나는 들풀을 제거하면 생명들을 품지 못한다. 그리고 연못은 만들었지만 채워지지 않는 물은 생명의 기본을 채우지 못한다.

산책로도 포장되어 있지 않다. 비가 오면 진흙을 밟을 수밖에 없다. 도시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북해도청이었다. 대전시의 자매도시라는 삿포로 한복판에 위치한 북해도청에서 우리도 배워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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