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는 무조건 직관하고, 버스를 대절해 원정 경기를 보러 가는 등 서포터즈에겐 개인적인 스케줄보다 K리그 일정이 우선입니다. 서포터즈 활동을 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연 100만~200만 원 지출… '가성비 취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경기장 찾아2023년은 프로축구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해다. K리그 전반기 동안 평균 유료 관중이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었다.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18년에는 5,384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배에 가까운 1만328명이 티켓을 구입해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22일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1만8,150명의 관중이 비를 맞으며 축구를 즐겼다.올해 들어 K리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리그의 흥망성쇠와 관련 없이 늘 축구장을 찾았던 이들이 있다. 유지훈씨 같은 각 구단의 서포터즈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짐없이 경기장을 지켰다.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 김동욱씨는"관중이 1만 명이든 700명이 안 되든 우리는 항상 골대 뒤를 지켰다"고 말했고, 수원FC 서포터즈 곽재일씨는 "승부조작 여파에 따른 암흑기 때도 경기장에 나왔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평범한 직장인이나 학생인 이들이 축구에 미친 이유는 무엇일까.
서포터즈 활동을 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개인마다 편차는 있지만 1년에 100만~200만 원 정도. 김현이씨는"시즌권과 유니폼 구입으로 50만 원, 원정 비용이 60만 원, 여기에 해외 원정까지 가게 되면 1년에 150만~200만 원 정도 든다"며"축구 말고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가성비 있는 취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북현대모터스 골수 팬인 박재현씨는 현재 활동 중인 소모임 안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그는"죽을 때까지 축구를 보러 가겠다"며"지팡이를 짚고 가는 한이 있어도 골대 뒤에 서서 우리 팀의 승리를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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