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감염 위험에 노출된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은 마스크 착용 지침을 거부하는 손님들 때문에 목숨까지 위협받는 일도 벌어졌다.
자택 앞에서 보건지침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의 잦은 집회와 신변 위협을 견디다 못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니콜 퀵 보건소장이 지난달 23일 사임 의사를 발표하고 있다.|워싱턴포스트 캡처
워싱턴주의 공중보건 공무원인 로리 존스는 집 주소와 휴대전화번호가 노출돼 ‘전화·문자 폭탄’ 세례를 받았고, 콜로라도에서 일하는 테레사 안셀모는 ‘교수형’에 처하겠다는 협박성 메시지까지도 받아봤다. 캘리포니아주 컨트라코스타카운티의 공중보건 공무원인 크리스 파르니타노는 자택 밖에서 벌어진 시위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되는 등 사생활을 침해받았다. 오하이오주 보건국장이자 유대인 여성인 에이미 액튼은 최근 유대인 비하와 성차별적 비난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사설 보안요원에게 사비를 들여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공무원도 생겨났다고 CNN은 전했다.
하지만 마스크 혐오론자의 위협은 고스란히 현장의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로 전가되고 있다.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손님들의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 와플 가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고객이 조리사에게 총을 쏘는 일이 벌어졌다. 같은 달 6일 오클라호마주 맥도날드 매장에서도 한 손님이 ‘매장 안에서 식사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가 마스크 미착용으로 거부당하자 노동자 4명에게 총을 쏴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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