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감천항 집단 감염 관련 방역 지침 못지킨 부분 있어…곧 대책 발표” KBS뉴스 KBS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오늘 오후 해수부 기자실을 찾아"감천항 집단 확진은 예상 못한 상황이었고 현장에서 방역 규칙을 철저히 지키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국장은"기본적으로 하역 작업을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냉동창고 온도가 -25도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입김 때문에 마스크가 얼굴에 붙어버리는 문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착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이런 특수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조언 등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하역 현장 상황에 맞는 추가적인 가이드 라인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부산항 검역 방향과 관련해 김 국장은"부산항에 하루 입항하는 선박만 해도 매우 많아서 모든 선박에 대해 100％ 승선 검역을 하는 것은 인력 충원 등에서 항만 운영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언급했습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국, 이란, 이탈리아에 이어 러시아도 승선검역 대상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21일 부산항 감천 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아이스 스트림호에서 검역 조사를 하던 중 유증상자 3명이 발생해 전체 선원 21명을 검사한 결과 총 16명이 확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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