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세계선수권 100m 미국 대표 선발전 예선 탈락 충격
하남직 기자=미국 육상계가 '제2의 플로런스 그리피스 조이너'로 부르는 셔캐리 리처드슨이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을 겸한 미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에서 예선 탈락했다.이날 100m 예선에서는 4개 조 상위 3명과 조 1∼3위 외 기록 상위 4명 등 총 16명이 준결선에 진출했다.충격적인 결과다.리처드슨은 지난해 4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미라마에서 열린 미라마 인비테이셔널 여자 100m에서 10초72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선수 기준'으로 역대 여자 100m 6위에 올랐다.단거리에서 자메이카에 오랫동안 밀린 미국 육상은 리처드슨을 보며 여자 100m 세계 기록 보유자 그리피스 조이너를 떠올리기도 했다.리처드슨의 기세가 꺾인 건 2021년 6월부터다.
그는 2021년 6월 20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86으로 우승, 상위 3명이 받는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는 듯했다.리처드슨은"도쿄올림픽 미국 육상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어머니의 부고를 받았다"며"심리적으로 매우 힘들었고, 그런 선택을 했다"고 고백했다.리처드슨의 마리화나 복용 문제는 미국 육상계를 넘어 사회적인 토론까지 불렀다.그러나 리처드슨의 올림픽 출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규칙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며"리처드슨이 어려운 일을 겪었고, 잘 대처했지만, 규칙은 규칙"이라고 리처드슨의 대표팀 발탁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이후에도 리처드슨을 향한 미국 팬들과 세계 육상 팬들의 관심은 이어졌다.하지만, 리처드슨은 주 종목인 100m에서 유진 세계선수권 출전권조차 따지 못했다. 이번에는 '논쟁의 여지'조차 없는 저조한 기록으로 예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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