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사전약정서 없이 납품업자에 판촉비용 부담시켰다 과징금 2.2억원

롯데마트(롯데쇼핑 마트 부문)가 사전에 서면약정서를 주지 않고 납품업자들에게 판매촉진비용을 부담시킨 혐의로 2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입력 2020.07.05 13:07 | 수정 2020.07.05 13:19 롯데마트가 사전에 서면약정서를 주지 않고 납품업자들에게 판매촉진비용을 부담시킨 혐의로 2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롯데마트가 판매촉진비용 분담 내역 등을 포함한 서면약정서를 판촉행사 실시 이전에 교부하지 않는 등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017년 1월~2018년 3월 43개 납품업자와 함께 가격·쿠폰할인, 1+1 행사 등 75건의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그런데 행사 이전에 비용 분담 내역 등을 포함한 서면약정서를 납품업자들에게 교부하지 않고, 총 행사 비용의 47%인 2억2000만원을 납품업자에게 부담시켰다. 공정위는 “대형마트·편의점 등에서 수시로 이뤄지는 판촉행사의 일종인 할인행사, 1+1 행사를 진행할 때 비용분담 등에 대한 사전약정 체결 및 약정서 교부 의무가 있음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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