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꽁꽁 묶은 대한항공, OK금융그룹 완파... 하루 만에 선두 복귀 프로배구 OK금융그룹 대한항공 V리그 유준상 기자
대한항공은 22일 오후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큰사진보기 ▲ 22일 OK금융그룹과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이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 한국배구연맹대한항공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1세트부터 확실하게 기선제압에 나섰다. 13-11에서 차지환, 진상헌의 연속 범실로 상대가 흔들렸고 15-11에서는 링컨 윌리엄스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졌다. 17-12에서 교체 투입된 정한용도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두 팀의 격차는 2세트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OK금융그룹이 2세트에만 기록한 범실이 무려 7개에 달할 정도로 '자멸'에 가까웠다. 1세트의 상승세를 이어나간 대한항공은 링컨, 정지석을 중심으로 상대를 더 몰아붙이며 2세트를 따냈다. OK금융그룹의 끈질긴 추격에 한때 역전을 헌납하기도 했지만 24-24에서 차지환의 공격을 가로막은 한선수가 상대의 의지를 꺾었다. 25-25에서 조재영의 블로킹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레오의 후위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링컨이다. 20득점, 공격 성공률 65.38%로 이전 경기들보다 더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1~3세트 모두 선발로 출전한 베테랑 곽승석, 블로킹을 5개나 기록한 김규민도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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