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라임과 레몬의 수확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자 페루에서 가짜 과일을 만들어 파는 범죄 행각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페루 현지 언론은 라임과 레몬의 주요 생산지에 잦은 폭우가 내려 작황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라임의 소매가는 기존의 두 배가 넘는 킬로그램당 20솔(약 7000원)까지 치솟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존 대비 4
18일 페루 현지 언론은 라임과 레몬의 주요 생산지에 잦은 폭우가 내려 작황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라임의 소매가는 기존의 두 배가 넘는 킬로그램당 20솔까지 치솟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존 대비 4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임은 페루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다. 특히 페루를 대표하는 음식인 ‘세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라임즙이 필수다. 이에 라임을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온라인 마켓에서 거래했다가 사기를 당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사기 피해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고 있다. 배송된 제품을 확인해 보니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가짜 과일이거나 라임과 사과가 섞여 있거나 초록색 플라스틱 공이 택배 상자에 담겨 있는 등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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