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장난감 고치는 아이들, 얼마나 큰 의미냐면요 환경교육 친환경 산학교 제로웨이스트 대안학교 이향진 기자
유정란을 부화시킨 닭과 누에를 키우고,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시위를 하는 학교가 있다. 아이들은 스스로 분리수거를 하고, 물티슈가 아닌 걸레로 청소한다. 학생들은 산을 뛰어다니며 자연으로부터 배운다. 아이들에게 자연은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산에서 아이들은 자연과 공감한다. 학교 뒤 거마산은 학생들의 친구다.
"환경문제는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어요. 더 많은 이들이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실제 삶에서도 환경을 위한 행동을 실천할 수 있게끔 돕기 위해 환경교육을 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쓰레기는 단순히 쓰레기가 아니라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해요. 석유를 버리는 사람은 없겠죠? 쓰레기를 자원이라고 생각하면 쓰레기양은 자연스레 줄게 돼요.""처음엔 저희 아이들 장난감을 보고 시작하게 됐어요. 우리 학교는 뭐든 잘 안버리니까, 장난감이 엄청나게 쌓이더군요. 대부분 장난감은 나사, 고무 등 여러 재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재활용이 되지 않아요. 일반 폐기물이죠.
누에도 닭도 아이들의 친구다. 자연 안에서 이들은 모두 존중받아야 할 동료다. 아이들은 자연 안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아이들은 존재 자체로 존중받는 학교, 즉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것을 익힌다."산학교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그러면서 자기 생각이 뚜렷해지죠. 다양한 개성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 있어요. 주관이 뚜렷하니까 서로 부딪칠 때도 있지만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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