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끊기는 점자블록... 시각장애인에 불친절한 예산군? 점자블럭 예산군 점자블럭_문제 장애인_장애 최효진 기자
충남 예산군 신암에 사는 중증 시각장애인 박영주 어르신은 지난 3~5월 지팡이로 양끝단 거리 측정, 계단 내려갈 때 지팡이 사용법 등 보행교육을 받았다. 이 가운데 하나는 점자블록을 사용하는 방법. 그는"장애인종합복지관 안에서 화장실 정도만 찾아갈 수 있게 배웠다. 시골은 제대로 깔린 경우가 거의 없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꼬집었다.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위해 정확한 보행방향 등을 알려주는 시설이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은 ▲공공건물·공중이용시설-건축물 주출입구와 도로 또는 교통시설을 연결하는 보도에는 점자블록을 설치해야 한다 ▲공원-공원과 도로 또는 교통시설을 연결하는 보도에는 점자블록을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기자가 예산군청, 예산경찰서, 충남도청, 충남도교육청, 충남도경찰청 등을 조사한 결과 관공서~도로는 점자블록을 설치했지만, 대부분 버스정류장 등 교통시설과 공원까지는 연결하지 않았다. 시각장애인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농어촌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관공서를 방문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다는 얘기다. 예산군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이선열 편의증진부 팀장은"수도 배관을 집 앞까지만 연결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시각장애인 입장에서는 점자블록을 설치한 공공시설 입구까지 가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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