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개와 결말을 알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영화사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감독이 꽤 되지만 독창성을 기준으로 보면, 팀 버튼은 단연 정상권이다. 1958년생 개띠인 팀 버튼 감독의 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더불어 |비틀쥬스 ...
영화사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감독이 꽤 되지만 독창성을 기준으로 보면, 팀 버튼은 단연 정상권이다. 1958년생 개띠인 팀 버튼 감독의 는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더불어 는 세계 영화계에 버튼의 존재를 알린 1988년의 출세작 의 속편이어서 더 기대를 모은다.
아담 부부는, '산' 사람을 유령의 집에서 내쫓아 준다는 바이오 엑소시스트 비틀쥬스를 부른다. 비틀쥬스 또한 유령이지만 급이 다른 미치광이 유령이다. 아담 부부가 엑소시스트 의뢰를 철회한 후에도 비틀쥬스는 저택에 남아있으면서 리디아와 결혼하려는 음모를 꾸민다.에서는 의 구도가 반복된다. 그러므로 주요 등장인물은 그대로다. 마이클 키튼이 연기한 비틀쥬스가 당연히 그대로 나오고, 비틀쥬스와 함께 리디아와 리디아의 새엄마 딜리아가 속편에서도 극의 중심을 잡는다. 에 '바이오 엑소시스트'로 나온 비틀쥬스가 에서 죽은 자의 세계로 잘못 넘어간 산 자를 구하는 역할을 한다. 엑소시스트를 역전한 '바이오 엑소시스트'란 발상이 와 의 세계관의 일단이다. 헷갈리는 면이 없지 않지만, 에서 비틀쥬스가 말 그대로 엑소시스트의 면모를 보여준 셈이다.
벌레와 별은 판이하다. 베텔게우스는 그냥 별이 아니다. 천문학사에서 꽤 유명하고 그러다 보니 점성술에서도 리겔 등과 함께 인간 운명을 해석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맡는다. 점성술에 해당하는 영어는 'astrology'로 '별의 해석'이란 뜻의 그리스어 명사 아스트롤로기아에서 파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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