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작가는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1년 으로 제6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6년 로 제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고, 는 2008년도에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밖에 ...
박현욱 작가는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1년 으로 제6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6년 로 제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고, 는 2008년도에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르게 마련이지요. 사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분들은 극소수 훌륭한 사람들이고, 대부분은 사물에 대해서든 사람에 대해서든 자주 마음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지라르는 스탕달이나 세르반테스 등의 소설들을 분석해서 인간의 욕망은 타인의 욕망을 모방한 거라는 욕망 이론을 정초했는데 저는 그 이론을 토대로 이 소설을 쓴 거지요. 소설 속의 인물들은 지라르의 분석처럼 서로의 욕망을 모방하고 우구를리앙의 임상 경험처럼, 변화되는 사랑의 조건에 따라 마음이 달라져요."- 르네 지라르,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타자의 욕망에 관해서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모방보다 중개자로 인한 갈등에 주목했습니다. 이번 소설에서도 중개자가 등장하죠. 현실에서도 엄청 자주 접하고요. 욕망과 중개자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소설 속의 두 남자 태주와 재하는 서로에게 호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들은 의식하지 못하지만 서로의 사랑을 모방하고 욕망합니다. 경쟁자를 물리치고 사랑을 쟁취하면서부터 경쟁의 기제가 사라지고 그들의 욕망도 사그라듭니다. 그러고 나서는 그들의 욕망은 새로운 대상으로 향하게 됩니다. 소설의 이런 골격이 우구를리앙의 욕망이론으로부터 온 건데, 사실 새로운 건 아니에요. 도 그렇고 또 지라르가 분석한 소설들도 당연히 심층에 이런 구조를 지니고 있지요. 실제로 우리 사는 게, 우리의 사랑이라는 게 이런 측면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 비교하는 마음이 사라지면, 열정도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왜 우리는 멀리 있는 대상보다 가까이에 있는 대상에 비교하는 마음이 생길까요? 비교하는 대상이 주변 인물이 되는 이유가 뭔지 작가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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