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해결사가 돌아왔다. 4년 만에 두산으로 돌아온 양의지가 복귀 후 첫 결승타를 때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의 홈경기, 3-3 동점이던 7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키움 문성현의 2구째 시속 141㎞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원바운드로 오른쪽 담장을 때렸다. 3루 주자 허경민과 2루 주자 양석환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두산은 7회에 양의지의 2타점에 이어 투수 폭투로 1점을 더 냈다. 이후 정철원과 홍건희가 8, 9회를 막아내며 6-4 승리를 거뒀다. 두산 마무리 홍건희는 9회말 2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고타자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6승째를 올린 두산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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