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이틀 앞둔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혹한으로 인해 의사...
혹한 탓 40년 만에 ‘실내 취임식’…한국 의원들 참관 못할 듯
의사당 일대를 에워싼 높이 2m의 철제 펜스는 최고 수준으로 격상된 보안 조치를 실감하게 했다. 이날부터 도심 교통 통제가 본격 시작되면서 차도에는 경찰차를 제외하고는 차량을 보기 힘들었다. 반면 취임 행진 장소가 야외에서 실내 대형경기장인 캐피털 원 아레나로 바뀌면서 의사당에서 백악관으로 이어지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등에 세워진 바리케이드가 일부 철거되기도 했다. “대통령 취임 반대” 행진하는 시위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둔 18일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팻말을 들고 워싱턴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대통령 취임 반대” 행진하는 시위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둔 18일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팻말을 들고 워싱턴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이 링컨기념관까지 도로 위를 행진하는 사이 도심을 거니는 트럼프 당선인 지지자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마가 모자와 옷, 목도리 등을 착용한 이들의 모습은 민주당 텃밭인 워싱턴에서 평소 만나기 어려운 풍경이다. 이따금 시위대와 트럼프 당선인 극렬 지지자들 간에 언쟁이 빚어졌고, 경찰이 제지하는 일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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