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캐릭터의 탄생, 왜 '김선호'를 몰라봤을까 귀공자 장혜령 기자
안타깝게도 김선호의 연기를 처음 보며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거두절미하고 김선호의 하드캐리가 진가를 발휘한 영화다. 왜 우연히도 출연 드라마나 예능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을까. 영화를 보니 지난 필모의 다시 보기를 부르는 매력이 다분했다. 총격, 카체이싱, 와이어 장면을 대부분 직접 소화했다는 김선호는 물 만난 고기처럼 활강하고 있었다. 아픈 어머니의 수술비를 보태기 위해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과묵한 복서 마르코는 아버지를 찾고 싶어 한다. 간절함이 닿은 걸까. 오랜 수소문 끝에 아버지와 연락돼 곧바로 한국으로 떠나게 된다. 애타게 찾았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아버지를 향한 마음, 수술비 마련을 위해 급하게 한국에 발을 디뎠지만 낯선 땅에서 받는 차별은 본국보다 차가웠다.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현실도 버거웠다. 비행기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남자와 또 마주친다.
파괴적인 살인 본능과 액션, 총기에 능하지만 작은 상처에도 엄살떠는 성격은 웃음을 유발한다. 전반적으로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가 진해질 때쯤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해맑은 광인의 얼굴은 오히려 살기를 더한다. 나사 빠진 킬러, 위트 있는 살인마. 그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캐릭터의 탄생이다.코피노를 주인공 삼아 계급사회 속 차별을 드러냈다. 마르코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자격지심에 시달린다. 어머니 덕에 어릴 적부터 한국말을 배우며 한국 사람처럼 행동하게끔 커왔지만 한국에는 가본 적도 없는 현지인이다. 본적도 없는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에 이끌리지만 이용당한다는 걸 안 순간 배신감에 몸서리친다.그들을 다루지만 깊지는 않다. 대신 마르코를 취하려는 각자의 사정에 따른 잔혹한 인간 본성만 남겨 두었다. 돈이 전부인 재벌 2세의 욕심, 가난자를 핍박하는 권력의 민낯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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