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악의 금융사기 사건 '와이어카드 사태'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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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악의 금융사기 사건 '와이어카드 사태'의 전말 와이어카드 나락 금융_사기_사건 독일_시가총액_1위 파이낸셜_타임즈 김형욱 기자

지난 세기말 독일에서 설립된 전자 결제 중개 회사 '와이어카드', 초기 주요 고객은 포르노 사이트와 도박 사이트 이용자였다. 2000년대 초반 마르쿠스 브라운이 대표를 맡으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는데, 기업 규모를 키우면서 해외의 세계적인 회사들과 거래를 하고자 하니 매출도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증가한 것이다. 2010년대 후반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하지만 와이어카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와중에 일각에선 그들을 향한 의혹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유령 회사, 회계 부정, 돈세탁, 테러 후원 등의 심각한 의혹들이었다. 그때마다 브라운은 헛소리라며 강력하게 일축했다. 그런 한편 브라운의 핵심 측근이자 와이어카드의 COO 얀 마르살레크가 특유의 사람 좋은 상냥함을 앞세워 어르고 달랬다. 그렇게 유야무야 지나가더니 어느새 독일 정부도 와이어카드의 편을 들게 된 것이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영화 는 한때 독일 시가총액 1위까지 오르며 끝모를 성장을 기록하던 굴지의 핀테크 기업 '와이어카드'가 한순간에 신기루처럼 나락으로 떨어지더니 공중분해되어 사라져 버린 이야기의 전말을 전한다. 지극히 최근에, 그것도 전 세계에서 가장 묵직한 신뢰를 받는 나라 독일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기자 정신 투철한 기자와 더 이상 봐 줄 수 없는 내부 고발자까지는 이해하겠는데, 공매자들은 왜 여기서 나오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공매자들이야말로 이 사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들은 주가 하락에서 생기는 차익을 노리는 바, 보통 좋지 않은 시선을 받는다. 그런가 하면 그들은 공매도를 실시하기에 앞서 해당 업체의 부정적인 실체를 철저히 조사해야 하는데, 그렇게 조사해 공표한 회사의 주식이 곤두박질칠 때 그들이 돈을 벌기 때문이다. 일련의 공매자들이 와이어카드의 실체를 철저히 조사한 것이다. 기자 댄 매크럼은 와이어카드에 대한 어느 공매자의 심도 깊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기사를 내보낸다. 와이어카드의 대규모 비리와 범죄를 폭로하는 내용이었다. 와이어카드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댄은 온갖 곳에서 협박을 받는다. 주가 조작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도 씌워진다. 사태가 심각해진 것이다. 굴지의 도 몸을 사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는 와이어카드가 파 놓은 함정에 빠져 허우적 거린다. 결국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일련의 의혹들을 완전히 잠재우기 위해 외부 기관에 의한 내부 감사를 진행한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는 그동안 응축해 왔던 온힘을 쏟아부어 기사를 내보낸다. 즉각적으로 반응이 왔고 와이어카드 주가는 폭락했으며 와이어카드 역시 내부 감사를 받았는데 자그마치 19억 유로의 행방이 묘연했던 것이다. 증발해 버린 것이다. 와이어카드 측에서는 있다고 한 돈인데 말이다. 와이어카드는 파산하고 만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또 위에서 주지했다시피 는 와이어카드가 완전히 무너질 때까지 기사를 끊임없이 양산했다. 그때마다 와이어카드 주가는 폭락했지만, 와이어카드는 그때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미행·도청·협박을 일삼으며 함정도 파는 등 온갖 헛짓거리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렇게 주가는 올라가고 내려가길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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