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독도는 우리 땅~!” 어릴 때부터 많이 듣고 많이 부른 노래의 후렴구로 글자만 봐도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가사죠. 동해의 화산섬 독도는 우리나라 동쪽 끝에 있어 가장 먼저 해가 뜨고 아침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독도는 1500여 년 우리 역사에 등장해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의 영토인데요. 20세기 초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에 따른 첫 희생물로 일본에 빼앗겼다가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돌아와 한국의 독립과 주권의 상징이 되기도 했죠. 역사적으로 또 우리 국토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독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대한민국 헌법 제3조를 보면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나옵니다.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에 속하는 독도는 물론 한반도의 부속도서죠. 독도 등대처럼 주요 시설물에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이사부길 63’과 같이 도로명주소가 부여됐어요.
독도는 작은 섬 같지만, 바다 아래에는 훨씬 넓고 큰 산이 있습니다. 바다 위로 보이는 건 화산섬의 꼭대기에 불과하죠. 약 460만~250만 년 전 사이에 화산이 폭발하고 용암이 굳어져 생긴 독도는 높이가 2270m, 아래쪽 지름이 30km에 달해요. 주변에는 안용복·심흥택·이사부 등 독도를 지킨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딴 바다 밑 해산을 비롯해 89개의 바위섬이 있어 총면적은 18만7554㎡예요.약 250만~1만 년 전 생긴 울릉도, 약 120만~1만 년 전 생긴 제주도보다 앞서 만들어진 독도는 우리나라 영토의 동쪽 끝이기도 합니다. 한 나라의 주권이 미치는 범위를 영역이라고 하는데 땅은 영토, 바다는 영해, 하늘은 영공이라고 부르죠. 영해는 해안선에서부터 12해리까지로, 동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울릉도와 독도의 경우 두 섬을 중심으로 각각 12해리까지의 바다가 우리 영해가 됩니다.
역사적으로, 독도는 우리 땅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워 울릉도에서 맑은 날 육안으로 독도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조선의 『세종실록』「지리지」에도 기록돼 있습니다. 당시 울릉도와 독도는 강원도 울진현에 속했죠. “우산과 무릉 두 섬이 울진현의 정동쪽 바다 가운데 있다. 두 섬은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고 내용을 알려준 고 해설사는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인식돼 옛 문헌·지도에는 두 섬이 늘 함께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죠. “독도 하면 떠오르는 조선시대 사람이 있죠. 누굴까요?” 고 해설사의 물음에 학생기자단이 입을 모아 “안용복”이라고 답했어요. 1963년 조선 어민 안용복은 울릉도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일본인들과 싸우다 납치당해 일본으로 끌려갔고, 울릉도의 소속에 관한 논쟁인 ‘울릉도 쟁계’가 벌어집니다. “안용복은 1693년에 이어 1696년에도 일본에 가서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라는 것을 알리고 이를 확인시켰어요. 당시 일본 정부인 에도막부는 울릉도와 가까운 일본 땅인 돗토리번에 문의했는데, 돗토리번은 울릉도·독도가 돗토리번에 속한 섬이 아니라는 답변서를 보냈죠. 이 돗토리번 답변서에 기초해 일본 정부는 1696년 1월 일본인들이 울릉도로 건너가는 것을 금지하는 ‘울릉도 도해금지령’을 내려 울릉도·독도가 조선의 섬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죠.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국은 카이로선언·포츠담선언을 통해 일제가 빼앗았던 모든 영토에서 일본 세력을 철수시킬 것을 결의했죠. 1945년 8월 15일 광복 후 1946년 1월 연합국최고사령관 각서 제677호를 통해 울릉도·독도·제주도를 일본 영역에서 제외했으며, 6월에는 각서 1033호로 일본인의 독도 접근 및 어업을 제한했어요. 물론 우리 어민들은 독도로 가서 조업했죠.고 해설사는 1947년부터 이뤄진 조선산악회의 학술조사를 소개했어요. 당시 학술조사단이 강치를 안고 있는 사진을 본 시환 학생기자가 “일제는 왜 독도 강치를 멸종시켰는지” 묻자 “가죽·기름을 얻고 이빨 등으로 장신구를 만들어 파는 등 큰돈을 벌기 위해 강치를 남획해 급격히 수가 줄었고, 결국 멸종했다”는 답이 돌아왔죠. 소중 학생기자단은 강치 대신 독도를 찾는 점박이물범·북방물개 사진을 보며 그 차이를 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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