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을 위한 변명…대통령 말 무겁지만 침묵이 더 문제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놓고 최근 말들이 많습니다.\r뉴스원샷 대통령 도어스테핑

대통령의 말은 무겁다. 국가 경영의 최종 책임을 지고 있어서다. 그래서 역대 대통령들은 공개 발언에 신중했다. 참모회의나 국무회의, 각종 회견에서 말을 할땐 대개 미리 준비한 대로 발언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정도가 예외였다.

분명히 문제는 있다.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을 봤나”,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발언들이 그렇다. 불편한 질문에 몸을 휙 돌려 가버리는 등 감정을 드러내는 것도 마찬가지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이런 모습이 잦으면 좋을 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도어스테핑 때 참모들이 준비해 둔 답변대로 말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본인의 생각이 그대로 답이 된다는 의미다. 사진은 20일 오전 도어스테핑 때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웃는 모습.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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