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로 '둔갑'한 성형수술…보험사기 병원장 징역 2년 SBS뉴스
서울 강남의 성형수술 전문 병원장이 환자들의 성형수술을 도수치료로 둔갑시켜 보험금을 타내게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김 씨는 2017년 2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서울 강남의 성형수술 전문 병원을 운영하면서 성형수술·미용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도수치료를 해준 것처럼 허위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확인서를 발급해 보험금을 받게 해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이 같은 방법으로 실손보험에 가입한 김 씨 병원의 환자 총 151명이 6곳의 보험사에 청구해 받아낸 보험금은 총 4억6천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 병원의 직원은 환자들에게"원하는 성형수술이나 미용시술을 정상 가격 대비 80∼90% 할인 가격에 받을 수 있다"며"성형수술이나 미용시술 이후 도수치료를 위해 내원하지 않아도 결제한 금액만큼 보험금을 청구하도록 관련 서류를 발급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환자는 눈썹 위 거상과 하안검수술, 지방 흡입 등을 받고 김 씨의 병원에 500만 원을 낸 다음 도수치료를 22차례 받았다며 보험사에서 527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이 밖에도 환자를 소개받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지급한 혐의, 방사선사가 아닌 직원에게 엑스레이 촬영을 맡긴 혐의, 간호조무사에게 쌍꺼풀 수술을 맡기고 15만 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재판에서 김 씨는 일부 환자의 경우 실제 도수치료가 필요해서 치료했을 뿐 보험 사기가 아니고 간호조무사에게 쌍꺼풀 수술을 지시하지 않았다며 일부 무죄를 주장했으나 인정되지 않았습니다.다른 혐의들에 대해서도"의사로서 의료행위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를 훼손하고 환자들에게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큰 행위를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대법원 '세월호 보고 조작' 김기춘 무죄 취지 파기환송1심과 2심 재판부는 김 전 실장의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유죄 판단을 뒤집었다. 김기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 올해 낸다더니 “2024년도 빠른 것”대통령실이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시기를 둘러싼 공약파기 논란에 관해 “정부 출범 직후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관련 후속 조치에 이미 착수했다”고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코로나 막았지만 정신질환 재발”…고립·격리의 ‘팬데믹 30개월’“(정신재활시설 방역지침으로)우리가 갇혀 있다는 말에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어요. 나가고 싶다는 말조차도 어디다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결국 문턱을 넘은 건 코로나19가 아닌 정신질환 재발 때문이었지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동시에 닥친 가뭄·홍수, 한여름 폭설도... 중국 이상기후동시에 닥친 가뭄·홍수, 한여름 폭설도... 중국 이상기후 연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기 압사에도 침묵한 엄마…5m 물탱크위 밤새 버틴 198명 기적'시루섬의 기적' 실제 주인공들이 정확히 50년이 되는 날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충북 단양 시루섬 기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할 말은 해야죠”···송가인, 국악 교육 힘겨루기에 ‘재등판’새로운 교육과정에서 국악이 홀대를 받고 있다는 국악계의 호소에 인기가수 송가인이 또 한 번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음악교육계 또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논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