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수 1위를 차지한 덴마크를 탐구한 오연호 대표가 한국에 '꿈틀리 인생학교'를 설립하고, 이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괜찮아, 앨리스'가 충남 논산에서 상영되었다. 이 영화는 학생들이 인생학교에서 겪는 변화를 담고 있으며, 상영 후 관객들은 한국 교육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변화를 촉구했다.
' 행복지수 1위'를 독차지하는 덴마크 .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찾아 나선 사람이 있다. 오연호 대표다. 해답을 얻기 위해 날아서 가도 열 다섯시간 가까이 걸리는 덴마크 를 10년 동안 스물다섯 번을 방문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는 꿈틀리학교에 입학한 중고생들의 일 년 간의 변화를 담은 성장기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수행평가에 지친 아이, 불안감에 잠을 잘 수 없어 밤이 무서운 아이, 미래의 행복이 아닌 지금이 행복하고 싶은 아이, 인생의 선택지라고는 대학과 전공학과밖에 없다고 배운 아이들이 입학했다. 행사를 주관한 서준석 대표는"영화를 보며 딸아이 생각에 십수 년 만에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영화를 두 번째 봤다는 한 어린이집 원장은"두 번 봐도 한국의 교육 현실이 떠올라 안타깝고 힘들다"며"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 초등학교 교장은"영화의 내용에 깊이 공감한다. 그러면서도 우리사회가 마음으로도 '괜찮다'고 할 수 있는 분위기인가를 생각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 분위기가 좀 더 무르익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관객 앞에 선 양지혜 감독은"꿈틀리 인생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원래 자기 얘기를 풀어놓는 친구들이 아니었다"라며"학교에 다니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기 얘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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