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한국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 3월 13일 경북의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제1차 중앙동아리박람회에서 학생들이 동아리에 가입하기 위해 북적이고 있다. 그러나 대학생으로 한정해보면 여전히 OECD 평균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은 10일 OECD가 4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OECD 교육지표 2024'의 주요 결과를 분석·발표했다.지난 2022년 6월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도서관 열람실에서 학생들이 기말고사를 앞두고 공부를 하고 있다. 2021년 기준 한국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1만5천858달러로, 1년 전보다 12% 증가했다.학교급별로 보면 초등교육 단계에서는 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1만4천873달러, 중등교육 단계에서는 1만9천299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2%, 13% 늘었다.반면 고등교육 단계에서는 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1년 전보다 11% 증가한 1만3천573달러였음에도 OECD 평균의 66.
이와 관련해 한국교원단체연합회는"학급당 학생 수가 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교원 수급 정책의 실패 탓"이라며"신규 교사의 실수령액은 약 231만원으로,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가 조사한 비혼 단신 근로자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학생 수가 감소한다고 신규 임용을 기계적으로 줄여서는 안 되며, 과밀학급 해소와 정규 교사 확충에 나서야 한다"며"합리적인 보수 인상을 통해 교원이 자긍심을 갖고 학생 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현충일을 사흘 앞둔 지난 6월 3일 광주의 한 어린이집 아이들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구청 광장에 조성된 태극기 화단을 둘러보고 있다. 2022년 기준 연령별 취학률은 만 3세 95.7%, 만 4세 95.2%, 만 5세 96.8%, 만 6∼14세 98.7%, 만 15∼19세 84.9%로, 모두 OECD 평균보다 높았다.성인 전체로 확대해봐도 고등교육 이수율은 54.5%로, OECD 평균을 훌쩍 뛰어넘었다.OECD 평균은 전문대 졸업자 120.4%, 대학 졸업자 141.6%, 대학원 졸업자 189.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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