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서울=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임지우 기자=클라우디아 셰인바움(61) 후보가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된 2일(현지시간) ...
이재림 특파원 임지우 기자=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가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된 2일 대선은 가부장적 '마초 문화권'의 두꺼운 유리천장이 깨진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날 대선과 함께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수도인 멕시코시티 시장으로 여성인 클라라 부르가다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며 대통령에 이어 수도 시장 자리에도 여성 지도자가 오르게 됐다.이로써 멕시코는 지난해 선거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멕시코 주지사에 오른 델피나 고메스와 나란히 수도권 여성 시장·주지사를 배출하는 역사를 쓰게 됐다.전 세계적으로도 남성 중심 문화가 강한 나라로 꼽히는 멕시코가 이처럼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이정표를 미국보다도 먼저 세운 건 하루아침에 갑작스럽게 이뤄진 일은 아니다.이듬해인 지난해 1월 2일엔 노르마 루시아 피냐 에르난데스 당시 대법관이 현재의 대법원 기틀을 마련한 1825년 이래 여성으론 처음으로 대법원장에 선출됐다.여기에 더해 이날 기준 내무부, 외교부, 교육부, 경제부, 안보부 등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 핵심 부처 각료 역시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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