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서오남 (서울대·50대·남성) 내각’이 외교 무대에서도 입길에 올랐다. 또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 동안 ‘질문은 한 가지만 해 달라’고 거듭 강조해 기자들 사이에 빈축을 사기도 했다.
미국 기자들 이해 어렵다는 반응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바라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 내각’이 외교 무대에서도 입길에 올랐다. 또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 동안 ‘질문은 한 가지만 해 달라’고 거듭 강조해 기자들 사이에 빈축을 사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한-미 정상 기자회견을 열었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질의응답을 종료하려는 순간 ‘추가 질문’이 나왔다. 미국 쪽 동행기자단 소속 기자는 윤 대통령을 향해 “지금 내각이 거의 다 남자다. 대선기간 동안 남녀평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한국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증진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다고 보나”고 꼬집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공직사회에서 예를 들어서 내각의 장관이라고 하면, 그 직전의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질 못했다”며 “아마도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런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이뿐 아니라 공동 기자회견 진행방식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다. 두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은 17분가량 진행됐고, 한국과 미국 기자들이 각각 2명씩 질문했다. 이 과정에서 강 대변인은 “질문을 하나 해주면 좋겠다”고 거듭 말했지만, 미국 기자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자 역시 바이든 대통령에게 질문이 끝난 뒤 윤 대통령에게 추가로 남성 편중 내각에 대해 질문한 것이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 말이 인상적이었는지 “질문은 하나만 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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