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 역사상 처음으로 백수를 누린 가수 송민도 고향초 청실홍실 1950년대 나_하나의_사랑 이준희 기자
옛가요사랑모임 유정천리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대중음악 관련 인물들의 사진과 생몰 정보를 담은 탁상달력을 제작해 왔다. '광복 이전 명가수'로 시작한 달력 주제는 2021년에 '광복 이후 명가수'로까지 이어졌는데, 2021년 달력의 첫 머리를 장식한 여성 가수가 바로 2월 28일 미국에서 100세로 타계한 송민도였다.1923년에 목사의 첫딸로 태어난 송민도는 1936년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다. 당시 동기 중 하나가 1922년생인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였고, 2008년에 간행된 이희호 자서전에는 동기생 송민도에 관한 간단한 기술이 있다.
조선방송협회에서 제작한 이란 대중가요 음반을 보면, 함께 노래를 부른 가수들로 장정애·송숙방·옥두옥·김옥엽·이계운 등의 이름이 확인된다. 장정애·옥두옥·이계운 등은 당시 방송국 전속 가수였음이 다른 자료에서도 보이며, 송숙방이 아마도 송민도의 예명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유정천리 달력에서 첫 번째 남성 가수로서 송민도와 나란히 등장한 현인이 사실 해방 전 이미 무대 데뷔를 했던 것과 달리, 1948년에 데뷔한 송민도는 명실 공히 해방 이후 한국 대중가요의 새로운 단계를 개척한 인물이었다. 그저 데뷔 시기만 그러했던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창 스타일 확립이라는 점에서도 송민도의 의미는 중요하다.1940년대 후반에 데뷔한 신진 가수들 대부분이 종래의 가창 스타일, 이른바 '트로트' 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송민도는 데뷔곡 에서부터 그와는 다른 면모를 보였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이런 3·1절 기념사가 있었나” 비판 이어진 이유윤석열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고 발언하자, 과거사 배상 등은 언급 없이 일본을 협력 대상으로만 표현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트위터 실시간트렌드엔 ‘매국노’ ‘국권 상실’ 올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장예찬 웹소설, 여성 연예인 이름 변경... 3단 고음도 뺐다[단독] 장예찬 웹소설, 여성 연예인 이름 변경... 3단 고음도 뺐다 장예찬 강남화타 박현광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학창시절 '더글로리' 손명오였다'…황영웅, 맘카페發 추가 폭로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중인 가수 황영웅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폭로자는 황영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의 손명오 역할과 닮았다고 주장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나 하나의 사랑'·'청실홍실' 부른 가수 송민도 미국서 별세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1950년대 히트곡 '나 하나의 사랑'과 국내 최초의 드라마 주제가 '청실홍실'을 부른 가수 송민도가 지난달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나 하나의 사랑’·‘청실홍실’ 가수 송민도 미국서 별세…향년 100세 | 중앙일보2006년 KBS ‘가요무대’ 1000회 특집 출연을 위해 잠시 한국을 찾기도 했습니다.\r송민도 가수 별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