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한용 선임기자의 정치 막전막후 500이재명 대표 영장 기각 이후 정국 전망민주당 ‘이재명 플러스알파’ 구축이 열쇠정부·여당, 민생 강조로 중도 확장 나설 듯강서구청장·엑스포·공천…숨 가쁜 정치 일정
강서구청장·엑스포·공천…숨 가쁜 정치 일정 일러스트 하재욱 우리나라 정치의 주인공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딱 두 사람이다. 다른 정치인들은 존재감이 거의 없다. 왜 그럴까? ‘빌런’의 시대다. 증오와 증오, 분노와 분노가 충돌하는 전쟁판에는 악당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우리 편 빌런’이 가진 악당성을 사랑한다. 거대한 적을 물리치기 위해서다. ‘팬덤’의 시대다. 증오와 증오, 분노와 분노가 충돌하는 전쟁판에는 팬덤이 필요하다. ‘비판적 지지’는 필요 없다. ‘맹목적 지지’가 필요하다. 거대한 적을 물리치기 위해서다. 2022년 3월9일 대통령 선거 이후 1년6개월이 지났다. 그런데도 대선 연장전이 계속되고 있다. 9월27일 이재명 대표 영장 기각까지가 대선 연장 전반전이었다. 연장 전반전에 이재명 대표는 고전했다. 두 차례나 구속 위기에 몰렸고, 정당 지지도에서도 대체로 밀렸다. 지금부터는 연장 후반전이다. 이재명 대표에게 반격의 기회가 왔다.
구속은 면했지만,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는 이미 큰 흠집이 났다. 어떻게든 리더십을 다시 세워야 한다. 리더십을 세우려면 당내 통합에 나서야 한다. 비명 의원들에게 화해의 손짓을 해야 한다. 가능할까? 여론조사 정당 지지도가 중요하다. 추석 연휴 직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올라가면 이재명 대표의 정국 주도권과 민주당 장악력이 강화될 것이다. 민주당 지지도가 오히려 떨어지거나 별 변화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재명 대표가 좀 더 강력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는 체포동의안 표결 직전 민주당 의원들에게 “내가 전횡하면 총선에서 질 텐데 그럴 리가 있겠냐”고 말한 일이 있다. 이재명 대표의 진심이었을 것이다. 사실 공천은 대표 혼자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후보자 검증위원회’, ‘후보자 추천 관리위원회’,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천의 기준은 친명, 비명이 아니라 본선 경쟁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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