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무배당 기업 등에 적용 보호예수 기간도 연장 권고 위반한 대주주, 체포령에 재매입
위반한 대주주, 체포령에 재매입 중국당국이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주식매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주가방어에 나섰다. 최근 중국당국은 주식거래세를 인하하고, 신규 기업상장 일정을 조정해 수급을 주율하는 등 시장 부양조치에 매진하고 있다.
25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당국이 ▲3년 무배당 기업 ▲기업공개 당시 보다 낮은 주가 ▲순자산가치 이하의 시가총액을 기록 중인 기업 대주주의 주식매도를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5000여개 기업 중 대주주 주식매도금지 대상 기업은 절반에 이른다. 또, WSJ는 대주주 주식매도금지 대상 기업이 아니더라도 상장사 주요주주들에 대해 지분을 유지하고 의무보호예수기간을 확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당국은 실제 주식을 매도한 대주주에게 제재를 가하기도 했다. WSJ에 따르면,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둥팡스상운전학교 대주주 쉬슝은 IPO가격을 밑도는 주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28일 300만달러상당의 주식을 매도한 바 있다. 상하이경찰은 쉬슝에 대해 주가조작혐의로 체포령을 내렸으며, 쉬슝을 매도한 주식을 다시 사들이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상장사 주요주주들은 그간 연간 수십조원을 매도해왔다.
게이브칼 드래고노믹스의 토머스 게이틀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증권당국이 상급당국으로부터 주식시장안정과 투자자 신뢰회복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대주주 주식매도제한 정책은 단기적으로 시장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향후 매도불확실성 문제로 기관투자자들이 중국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억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정책은 중국이 자본시장에 유동성이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훼손하는 것”이라 비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대형상장사 300곳을 묶은 중국 대표지수인 CSI300 지수는 전년동기대비 4.1% 줄어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7%, 선전종합지수는 -0.52%를, 홍콩 항셍지수는 -1.31%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동훈, 무엇이 중한가 ‘셀럽 놀이’? 인사검증?[김민아 칼럼]](https://i.headtopics.com/images/2023/9/25/kyunghyang/5462046041549841104790-5462046041549841104790-D19BA3F08E8DF5EA02E64A6525E3FDF6.webp?w=640)
한동훈, 무엇이 중한가 ‘셀럽 놀이’? 인사검증?[김민아 칼럼]당초 ‘주식 파킹(제3자에게 지분을 맡기는 행위)’ 의혹에 휩싸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스트리아가 독립된 국가를 지켜낸 방식[오스트리아] 이 나라 존재의 의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가장학금 받은 20대가 11억 기부…“돈 때문에 꿈 포기 않도록”한국장학재단에 매달 1억 정기기부 약속도“국가장학금 등 나라 도움으로 무사히 졸업”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일·중, 고위급 회의 개최...연내 정상회의 준비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이 서울에서 세 나라 정상회의 재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민주당 여가위원들 '김행 자진사퇴하고 윤 대통령 사과해야'공직자 백지신탁 제도 무력화한 '주식 파킹' 의혹 등 질타... 인사청문회 일정 아직 미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기후·에너지 연계 산업 기사 강점…경제 현안 깊이있게 다뤄주길한겨레열린편집위원회┃경제 보도 점검환경이슈 환경단체 위주 소개기업들 입장도 충분히 반영했으면국가재정 이슈 깊이있는 보도 바라중저소득층 관점 ‘돈이야기’ 신선 주식·부동산 동향 적극 다룰 필요 PR·광고특집면 꼭 필요한지 고민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