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 현대가 더비에서 패배 기록한 전북, 시즌 10패 떠안아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상위권으로 복귀한 전북 현대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전북은 지난 19일 울산 문수 축구 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7라운드 울산 현대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후반 71분 실수로 인해 울산 엄원상에 선제 쐐기골을 내준 전북은 올 시즌 리그 10패, 울산에 시즌 2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이로써 라이벌 울산과 승점 차이가 19점까지 벌어지며 리그 우승으로부터 멀어졌으며 추격자 서울-광주-인천과의 맹렬한 추격 받게 됐다. 시즌 초반 리그 10경기에서 3승 1무 6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전북은 지난 두 시즌 반 동안 팀을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과 이별을 선택했다. 이후 김두현 감독 대행 체제를 거치면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기 시작했다.김두현 감독 대행은 전북의 다양한 선수층을 활용하며 자신의 색깔을 빠르게 입혔다.
상승세로 돌입한 전북 지휘봉을 건네받은 페트레스쿠 감독은 김두현 감독 대행과는 다른 스타일로 빠르게 전북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시작하며 능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경기를 조립해나갔던 김두현 대행 체제 시절과는 달리 후방에서부터 빠르게 전방까지 도달하는 직선적인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페트레스쿠 감독은 부임 초기부터 연전연승을 기록했다.페트레스쿠 감독 부임 이후 전북은 매 경기 골을 기록하며 과거 전북을 상징했던 닥공의 부활을 선포하기도 했다. 실제로 전북은 페트레스쿠 감독 부임 이후 펼쳐진 공식전 10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하며 김두현 대행이 기록한 9경기 12골과 김상식 감독이 기록한 10경기 10골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으며 달라진 공격의 위상을 실감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전북의 공격력이 다시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전북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안양에서 박재용을 영입했다. 박재용은 이번 시즌 좋은 흐름을 보이며,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K리그 1 무대 경험이 처음인 신입 공격수에게 전북의 공격을 떠넘기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부진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브라질 듀오 하파 실바 , 구스타보 그리고 적응이 한창인 신입 공격수 박재용 까지 전북의 최전방은 현재 비상이다. 그나마 측면 날개에서 혈을 뚫어주고 있는 문선민 과 송민규 이 전북 공격에 힘을 실어주고 있긴 하지만 공격은 물론이며 수비까지 헌신적으로 하는 이들에게 매 경기 골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선수 부진과 더불어 페트레스쿠 감독의 측면 위주의 크로스 공격 패턴마저 최근 간파되는 흐름까지 이어지며 최근 즐겨 사용하고 있는 4-4-2 포메이션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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